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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추수감사절 날짜 유래 음식

    정보 2021. 11. 25. 06:54

    <미국 추수감사절 날짜>

    올해 미국 추수감사절 날짜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월25일 이다.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 그러나 많은 미국인들은 금요일인 그 다음날도 직장을 쉬기 때문에 4일간의 연휴를 즐기게 된다. 이 연휴에 미국인들은 먼 곳에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러 간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최대의 명절이기 때문에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객, 소비 등이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중 어느 날이 더 큰 명절인가에 대해 토론이 있기도 한데, 보편적으로 추수감사절을 크리스마스보다 더 큰 명절로 간주한다. 크리스마스는 연말 행사 수와 행사 참여 비중이 크지만, 추수감사절은 매출, 여행객 등 경제적인 효과뿐만이 아니라 가족이 반드시 모여서 식사를 하는 점에서 추수감사절 연휴가 더 크다.

     

    <추수감사절 유래, 음식>

     

    역사는 162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는 자신들의 종교적 자유를 위하여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메사추세츠주에 도착한 해이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을 거치면서, 그 중 절반 가량이 목숨을 잃게 되자, 청교도들은 주변에 있던 인디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옥수수와 다른 작물들을 재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 다음 해 가을에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자, 청교도들은 감사하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절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추수감사절 행사는 미국 어느 곳에서나 지키는 전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단지 미국인들이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유를 위하여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당시의 청교도들의 의지가 아직도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저녁에 먹는 음식들은 지금도 과거의 전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저녁에는 구운 칠면조 요리, 크랜베리 소스,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는다. 추수감사절에는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을 감사 드리며 자신들이 받은 축복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린다.

     

    미국의 추석으로 부를만한 대표적인 명절이니만큼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라 그야말로 비행기, 암트랙, 버스 등을 이용한 민족 대이동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당연히 추수감사절에 이동하는 표는 빠르게 팔린다. 이는 크리스마스 때도 마찬가지다. 교통체증도 추수감사절 전 수요일에 가장 심하다고 한다.

    휴일인 목요일 당일이 지나고 금요일이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하는 날인데 이날은 연말 대목의 시작으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세일이 행해지는 날이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고 한다. 미국의 백화점과 할인점을 시작으로 수많은 상점과 가게가 헬게이트를 이룬다. 확실히 쇼핑몰 등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완벽한 지옥. 이런 문화를 그린것이 바로 영화 솔드아웃(영화)으로도 나왔었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인터넷 쇼핑도 미국을 떠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가 성대해졌다. 그야말로 물량 앞에 장사가 없게 된 셈. 기사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美 의류업체 쇼핑 사이트 접속 차단 스팀의 가을 세일도 사실은 이때를 맞춰서 세일하는 것이다.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명절이라 지극히 미국틱한 날이었는데 최근 들어 미국시장에 있어 이게 돈이 된다는 걸 알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영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싱가포르 등 영국 지배를 받은 국가들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띄울 정도다.

    2013년에는 레드 서스데이, 브라운 서스데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캐나다에서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이 날은 공기업, 관공서, 사기업 등에서 휴무로 규정한다. 캐나다의 경우도 칠면조 로스트 디너를 먹으며 가족과 같이 보내는 경향이 강하다. 캐나다에서는 1879년부터 공휴일로 결정되었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제의 기원은 미국과 유사한 편이지만 1507년에 잉글랜드에서 캐나다로 건너온 마틴 프로비셔가 누나부트, 노스웨스트 준주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는 기원이 존재한다. 혹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사무엘 드 샹플렝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는 기원 또한 존재한다. 그런데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기원설은 미국 독립전쟁 이후 영국인 성공회 교도들과 친영파 주민들이 캐나다 온타리오에 정착하고부터 시작되었다는 기원설이다. 한 때는 로어 캐나다[33]와 어퍼 캐나다[34]가 다른 날짜에 기념하기는 했는데, 1850년 캐나다가 통일하면서 같은 날에 기원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로스트 디너를 가족들과 다 같이 먹으며, 으깬 감자(Mashed Potatoes), 애플파이, 타르트 등을 곁들어 먹기도 한다. 이웃나라인 미국과 마찬가지로 호박 파이 등을 먹는 듯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영연방 왕국과 프랑스의 특성이 존재하는 캐나다인만큼 민스 파이, 투르뛰에르 등 영국 요리나 프랑스 요리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NFL이 추수감사절 특집경기를 진행하듯 캐나다언 풋볼 리그에서도 특집경기를 진행한다. NHL 다음으로 캐나다에서 인기가 많은 CFL이니만큼 시청률도 높다. CFL 추수감사절 특별 경기에서는 몬트리올 알루에츠와 해밀턴 타이거-캐츠가 주로 출전하는 편이다.

    소비 측면에서는 영연방 왕국의 여느 국가들처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보다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Boxing Day)를 더 중시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도 이웃나라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국경을 넘어서 쇼핑하는 사례와 미국 직구를 위한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경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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