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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여름 보양식 임자수탕 먹었던 이유
정보 2020. 7. 14. 04:51여러분,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름철에는 더운날씨에 아무래도 몸이 지치기가 쉬운데요. 그래서 여름에 보양식을 많이 챙겨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왜 임자수탕을 즐겨먹었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 임자수탕이라는걸 이번에 처음 들어봤거든요. 하하.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임자수탕이라는건 차게 식힌 닭육수에 참깨를 갈아 넣고 잘게 찢은 닭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는 요리 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임자'가 바로 깨를 말하는거라고 합니다.
임자수탕 만드는 법(4인분)
준비물로는 닭1마리, 물15컵, 파1뿌리, 마늘2쪽, 생강1쪽, 참깨2컵, 달걀2개, 오이1개, 소고기 100g, 미나리 50g, 표고버섯 15g, 식용유, 붉은고추
1.닭을 깨끗하게 손질후 파, 마늘, 생각을 넣어 푹 삶습니다. 국물은 차갑게 식혀 기름을 제거해 주고요. 닭은 건져서 껍질을 벗기고 살만 발라 낸다고 합니다. 통깨를 곱게 갈아 육수와 섞은 후 체에 내립니다. 깻국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2.소고기는 곱게 다져 소금, 설탕, 다진파, 다진마늘, 후춧가루로 양념하여 반죽을 만듭니다. 1cm로 완자를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뜨거운 팬에 굴려서 익혀줍니다. 미나리는 서너줄기씩 이수씨개에 꽂아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팬에 살짝 익힌후 마름모꼴로 썰어 미나리초대를 만들어 줍니다.
3.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지단을 만들고,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절여줍니다. 표고버섯은 살짝 데쳐서 볶고, 그릇에 닭살, 완자, 미나리초대, 달걀지단, 오이, 표고버슷을 보기 좋게 담고 붉은 고추를 썰어서 올린후 마지막으로 시원한 깻국을 부어주면 완성 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번도 못먹어 봤는데 이렇게 만드는 법만 봐도 몸에 좋을거 같은 느김이 팍팍 듭니다.
삼복이 있는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땀이 많이 흐르니 기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게 보통 삼계탕, 육개장, 닭칼국수등 뜨끈한 요리들 입니다. 그러나 긴 여름 내내 이렇게 뜨거운 보양식들만 먹을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아무래도 날이 더우니 차가운 면 요리나 시원한 냉국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냉국은 자칫하면 입에서만 시원하고 배만 부를뿐 기력을 돋아줄수 있는 재료는 들어가지 않아 영양적으로는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궁중이나 양반집에서는 이 냉국의 기본국물을 냉수로 하지 않고 닭국물이나 깨, 잣, 콩 등 고소하면서도 지방이 풍부한 재료를 국물로 써서 일반 냉국으로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여름철에 입맛을 잃고 소화가 잘 안될때 여름 보양식으로 이 임자수탕을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열량을 얻을수 있고 소화도 잘 되서 궁중에서나 양반들이 즐겨 먹었다고 하네요.
양반들이 즐겨먹었던 여름철 보양 음식인 이 임자수탕은 참깨와 영계등의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갈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데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으로 일명 '깻국탕'으로 불린다고도 합니다.
자, 여기까지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임자수탕을 먹었던 이유와 만드는법에 대해 같이 살펴봤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더워서 몸이 축축 쳐질수 있는데요. 이럴때일수록 잘 챙겨드셔서 기력 충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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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bs최고의요리비결
글, 사진 편집 : 비행인생 by 밀리언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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