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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淸明) 날짜 날씨 중요한 이유
정보 2022. 3. 30. 11:28청명(淸明) 날짜 날씨 중요한 이유
청명(淸明) 날짜는 음력으로는 3월에,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듭니다.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로 뜻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의미 입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때로 이날은 한식(寒食)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일 수 있으며,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청명 15일 동안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중후(中候)에는 들쥐 대신 종달새가 나타나며, 말후(末候)에는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청명 날씨 중요한 이유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 작업이 됐습니다. 이날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합니다. 이날은 농사력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하나로 날씨와 관련된 속신이 많은데요.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점쳤습니다.
바닷가에서는 이날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어종이 많아져서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하여 날씨가 좋기를 기대했습니다. 반면에 이날 바람이 불면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요. 또 파도가 세게 치면 물고기가 흔하고, 날씨가 맑아도 물밑에서 파도가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비해 경남 사천에서는 이날의 날씨가 좀 어두워야 그 해 농작물(農作物)에 풍년(豊年)이 들고, 너무 맑으면 농사(農事)에 시원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날에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청명이나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특별히 택일(擇日)을 하지 않고도 산소를 돌보거나 이장(移葬)을 해도 좋다고 믿었습니다. 또 이날은 손이 없기 때문에 묘자리 고치기,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를 비롯해 아무 일이나 해도 좋다고 합니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청명조(淸明條)의 기록에 따르면, 이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며,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 그리고 360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줍니다. 이를 ‘사화(賜火)’라 합니다. 수령들은 한식날에 다시 이 불을 백성에게 나누어주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이라고 합니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서는 불을 나누어주는 일을 한식조(寒食條)에 기록하고, 청명에 대하여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청명과 한식은 흔히 같은 날이 되기 때문에 뒤섞이는 경우가 많아 오늘날 민간에서도 뚜렷한 구분 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날은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날이고, 날씨가 좋아야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합니다. 곳에 따라서는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이날 산소를 돌보거나, 묘자리 고치기, 집수리 같은 일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겨우내 미루어두었던 것들이지요.
여기까지 청명 날짜 날씨 중요한 이유 같이 알아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지만 점점 봄바람이 살랑이며 봄이 오고 있습니다. 다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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