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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뜻 과 유래

    정보 2021. 4. 5. 04:18

    한식 뜻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입니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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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기 전체 표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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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합니다. 한식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이 아닙니다. 따라서 한식은 음력 2월에 있을 수도 있고, 음력 3월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2월 한식과 3월 한식을 구분하는 관념이 있는데요.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세월이 좋고 따뜻하다고 여기며, 3월에 한식이 있으면 지역에 따라서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한식을 언제부터 명절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려 문종 24년(1070) 한식과 연등 날짜가 겹치므로 연등을 다른 날로 바꾸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늦어도 고려 전기에는 한식이 중요한 명절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한식에는 금화(禁火)와 성묘의 풍습, 투란(鬪卵: 계란 위에 누가 그림을 더 잘 그리는지를 겨루는 유희) 놀이가 있었으며, 소나기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고려시대에 한식의 시기가 변하였는데, 고려 후기에는 동지 후 105일이었지만, 전기에는 그보다 7일 정도 빠른 양력 3월 30일 무렵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한식은 중요한 명절로 지켜졌습니다. 한식을 주제로 한 많은 시가 전해지는 사실도 이를 반영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한식에는 금화와 개화가 행해졌습니다. 세종 13년(1431)에 한식 사흘 동안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었으며, 매년 임금은 내병조(內兵曹)에서 바친 버드나무를 마찰하여 일으킨 불을 궁중에 있는 관청과 대신 집에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상 숭배였는데요. 왕실에서는 종묘 제향을 지냈고, 종묘에서 제외되었거나 후손이 없는 왕과 비빈 등에 대해서는 성묘를 하고 허물어진 능묘를 보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민간에서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절사(節祀)라 하여 산소로 올라가 성묘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식과 추석이 가장 성하여 교외로 향하는 길에 인적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농가에서는 이날을 기하여 밭에 파종을 했습니다.


    이렇듯 한식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조상 숭배와 관련한 많은 행사들을 하고 있는데요.

     

    집안에 따라서는 사당에서 조상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성묘를 하고 간단한 제사를 지냅니다. 이때 서울 지역에서는 제사에 앞서 먼저 산신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성묘의 대상은 기제사를 받는 조상도 있지만, 기제사를 지내지 않는 먼 조상이나 후손이 없는 사람인 경우도 많습니다.

     

    한식 음식

    이 날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었다고 알려져 있고, 보통 쑥 전·쑥떡·화전·화채 등 쑥이나 진달래꽃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이날 버드나무를 뚫어 불을 만들고 임금에게 불을 올리면 임근이 그 불씨를 궁전안에 있는 신하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는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묵은해에 써 오던 불의 사용을 금했기 때문에 전날 만들어 둔 찬 음식을 그대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었던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식 유래

    한식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요. 하나는 춘추시대의 인물인 개자추[介子推, 介之推] 설화입니다. 개자추는 망명해 있던 진(晉)나라의 공자 중이(重耳)를 위해 헌신했고, 중이는 마침내 진 문공(晉文公: 재위 .C. 636~628)으로 즉위했지만, 개자추에게는 아무런 벼슬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분개한 개자추는 면산(聃山)으로 은둔했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진 문공이 개자추를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진 문공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타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만을 먹는 한식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한식의 유래는 고대의 개화(改火) 의례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원시 사회에서는 모든 사물이 생명을 가지며, 생명이란 오래되면 소멸하기 때문에 주기적 갱생이 필요하다고 여겼습니다. 불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오래된 불은 생명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오래 사용한 불을 끄고 새로 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주기적으로 거행했는데, 한식이란 구화(舊火)의 소멸과 신화(新火) 점화까지의 과도기란 설명입니다. 그리고 한식이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것도 28수(宿)의 하나이며 불을 관장하는 심성(心星)이 출현하는 것이 이때이기 때문이라 하는데요. 또한 개자추의 죽음은 구화를 끄면서 제물을 태우는 관습을 반영한 설화라고 합니다. 이 중 개화의례와 관련짓는 후자의 설이 더 유력하다고 하네요.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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