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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뜻 언제까지 더울까
정보 2021. 7. 28. 05:25요즘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 밤잠을 잘 못이루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열돔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그 뜻이 뭔지 원인이 무엇인지 기상청에서는 언제까지 더울것으로 예상하는지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돔 뜻 언제까지 더울까
지상 10km이내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됨으로써 반구 모양의 열막이 형성되어 뜨거운 공기를 그 자리에 가둬 놓는 기상 현상 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더운 공기로 된 거대한 돔이 한 지역을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정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면 상승 기류가 발생하면서 저기압이 생기고, 발달한 저기압은 주변 고기압과의 상호작용과 코리올리 효과(전향력) 때문에 이리저리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같은 계절의 같은 지역이라도 기온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기상 현상이 생깁니다.그런데 발달한 고기압이 지나가다가 움직임이 잠시 멈춘 상태에서 고기압의 중심부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 버리면, 위의 그림처럼 중심부에서 올라간 뜨거운 공기는 외곽 지역으로 쏟아져 내리고, 외곽 지역의 덜 뜨거운 공기는 중심부로 흘러들어오는 자체적인 대류 싸이클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렇게 국지적인 고기압-저기압 싸이클이 완성되어 버리면, 이 지역의 공기는 해당 지역 외부의 기압들과 상호작용 (대표적으로 바람) 없이도 안정적인 상태를 이루게 되고, 이렇게 안정화된 공기 덩어리가 해당 지역에 눌러앉아 버리면, 중심부의 더운 날씨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불볕더위가 발생하게 됩니다.
열돔 현상은 이상 고온 및 폭염을 유발하여,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는 원인이 됩니다. 공기의 돔 형성을 인공적으로 제거하기도 불가능할 뿐더러, 열돔 안에 갇힌 지역은 열돔 때문에 계속 기온이 오르면 오르지 쉽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원인
과학자들에 의하면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면서 지구가 온난화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2016년도에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일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5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는데요. 2016년 7월 세계기상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6월 평균기온은 16.4도로, 전년도 평균기온 15.5도보다 상승해 1885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는데, 열돔 현상이 크게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2018년 열돔 태풍 경로도 바꿔
특히 2018년 한반도 같은 경우엔 여름에 습도가 높은 탓에 원래부터 폭염에 푹푹 찌는 날씨인데다가, 열돔이 안 생겼다면 낮밤의 일교차가 컸지만 열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낮의 일사가 매우 강하여 지표가 가열된 상태에서 밤에도 온도가 잘 내려가지 않았고 매우 높았기 때문에 열대야가 나타났고 열돔 현상과 기존의 한국 여름 날씨의 특성이 연계되어서 엄청난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2018년에도 열돔 현상으로 인해 더욱 폭염이 가중되어 더워진 고기압이 계속 정체됨으로써 장기간의 폭염이 지속되며 온열질환(일사병, 심근경색, 열사병 등) 환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또한 더위를 먹을 수도 있어서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열돔으로 생성된 열기는 주변의 냉기를 차단하기도 해, 열돔이 매우 크게 발달한 경우 웬만한 태풍으로는 뚫을 수도 없게 됩니다. 실제로 2018년 한반도 폭염의 경우는 열돔이 너무 강력한 탓에, 태풍 3개(마리아, 암필, 종다리)의 경로를 바꿔버렸고, 하나(리피)는 아예 소멸시킨 바 있습니다. 열돔이 파괴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강한 냉기가 유입되어야 하는데, 이 정도 냉기를 몰고 올 태풍이면 오히려 국가 재난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 됩니다.또한 2018년도에는 장마가 일찍 끝났으며 한반도에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원에서 넘어온 고기압이 정체된 상황이고 이 공기들이 정체되면서 더위가 심해졌습니다. 이번 여름도 이런 열돔 현상으로 더위가 1994년 폭염 수준으로 폭염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뜨거워진 공기로 자외선과 오존 농도도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번 발생하거나 들어온 미세먼지가 열돔에 갇히면서 빠져나가질 못하는 등, 2018년 여름의 한반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태풍 룸비아가 열돔을 날려 버리면서 한반도가 먼저 폭염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심지어 한반도보다 위도가 높은 북유럽에서도 30도가 넘는 날씨를 보이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갖가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열돔 현상에 따른 지나친 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사상자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국민들에게 되도록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작물과 가축들에게도 피해도 심각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각 지자체에서는 농작물 폭염피해 농가 응급 급수 지원을 나서고 있습니다.기상청 폭염 연구센터의 예측 모델 전문가는 8월 상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확률이 90%에 달한단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26일 기준 폭염일수는 4.5일을 기록해 2018년 7월의 15.4일 보다는 짧게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보통 7월의 폭염일수는 4.1일 이고, 8월 폭염일수도 평년 수준은 5.9일 정도라고 합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2018년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1일, 열대야 일 수는 16.5일 입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올해는 2018년에 이은 2위 더위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다음주면 절기상 입추 인데 어서 빨리 이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좋겠습니다. 다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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