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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저지 일상 코로나로 얼룩진 봄

    쇼핑정보 2020. 4. 8. 00:52

    어제 일자 미국 코로나 총 확진자수가 338,868명을 넘어섰다. 뉴욕주가 123,160명으로 제일 많고 그 뒤를 내가 살고 있는 뉴저지가 따라가고 있다. 뉴저지주 코로나 확진자수는 37,505명. 그뒤를 15,718명으로 미시건주가 따라가고 있다.

     

    뉴저지 중에서도 이렇게 카운티별로 볼수 있는데 한국분들도 많이 살고계시는 버겐카운티라는곳이 코로나 확진자수가제일 많다. 내가 살고 있는 카운티도 중간정도 기록하고 있음. 흠. 

    나도 재택근무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다. 지금 실직자수가 사상최대이고 월급삭감하는곳도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라도 일할수 있는것에 감사한 생각이든다.

     

    우리 아파트단지 안에도 이렇게 벚꽃이 이쁘게 피었다. 재작년에는 미국내에서도 유명한 벚꽃명소인 워싱턴DC에 다녀오고 작년에는 뉴저지의 유명한 벚꽃명소인 브랜치브룩 공원(Branch brook park)을 다녀왔었는데 코로나로 얼룩진 올해의 봄은 이렇게 동네에서 구경하는걸로.

     

    베란다에서 보니 이렇게 개나리랑 이름모르는 꽃들이 이쁘게 피었다. 그래도 문만열면 이렇게 초록초록 노랑노랑한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식량이 떨어져서 어제 드디어 2주만에 H마트랑 코스트코에 장보러 다녀왔다. 2주전에 코스트코 갔을땐 마스크 쓴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가보니까 거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제한된 인원만 조금씩 입장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5분정도 줄섰다 들어갔다. 2주전에 갔을땐 계란이랑 우유도 1개씩만 살수 있었는데 어제는 제한수량이 6개정도로 늘어나 있었다. 어차피 우리는 1개씩 밖에는 안사지만. 계산줄도 노란색 테잎으로 표시된 선에 맞춰서 대기해야되고 캐셔앞에 투명한 칸막이 같은것도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서야 라는 생각도들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되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 여기도 마스크 물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않다. 나는 2월에 한국다녀오면서 가지고온 마스크가 몇장 있어서 다행히 그걸로 버티고 있다. 그때만해도 한국보다 미국이 안전하다느니 하면서 여기가 이렇게 될줄 몰랐었는데 진짜 이게 뭔일인지.ㅜㅜ 

    H마트는 미국전역에 있는 대형한국마트체인인데. 우리가 가는 지점은 에디슨 지점이다. 여기는 입구에서 직원이 손에 손소독제를 뿌려준후 위생장갑을 나눠준다. 위생장갑을 착용한후 카트를 가지고 올수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계산할때 6피트씩 떨어져 있으라고 적혀져 있고 계산대 직원 앞에 코스트코와 마찬가지로 투명가림막이 설치되어있다. 캐셔분들들과 직원분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장보는는 사람들도 거의 다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우리동네는 아니고 아까위에서 말한 뉴저지에서 확진자수 제일 많은 버겐카운티에 있는 H마트 리지필드지점 직원분이 자가격리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며칠전에 있었다.ㅜㅜ 그래서 그 지점은 4일날 영업을 안했고 방역작업을 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픈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언제쯤 이 난리가 수그러질런지. 코로나때문에 곳곳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많은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내년에는 마음껏 봄을 즐길수 있기를 바래본다.

     

     

     

     

    비행인생 by 밀리언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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